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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ist  
   이혜진 
Column  
   "시체-tjpower!!" 서태지의 언어


때로는 말보다도 더 많은 것들이 나를 위로하곤 하고,
말이라는 한마디의 입모양보다도 내 가슴을 더 진하게 이해시키기도 하며,
너와 내가 사용하는 같은 말보다도 더 깊이의 전달력이 있는 것.
나는 그것을 음악. 영원한 언어라고 느꼈다.



영원한 언어.



빙그르르 돌아가는 검은 원판은, 중간중간 제거되지 않은
어쿠스틱한 노이즈와 섞여져서 bing crosby의 white christmas를 연주했고,
이 오래 묵은 멜로디는 1942년 그 느낌을 그대로 담은채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세상에 울려 퍼지고
혹은 새로운 멜로디와 함께 어울어져 또 다른 색을 띄며 울리게 되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 명동성당 앞에서 빨간냄비에 십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던 고사리 손이
거리를 거닐며 보여지는 빨간냄비마다 주머니를 뒤져 정성을 할 수 있게 된 성년의 손이 되어도
여전히 영원한 언어가 주는 설레임은 그때 그대로이듯 말이다..




느낌의 보존성이라고 해야하나?..
음악은 감수성을 자극해 온다. 음악이 가져다 주는 언어의 효과는
때로는 슬픔을 이해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기쁨을 표현해주는 감성의 포용극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방법이 다른 말의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본질의 마음은 소통되게 되어 있는 모양라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를 대신해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혹은 개성적으로 다가 갈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는 언어라고 하듯이.
똑같은 곡 하나로 세대를 이어 느낌을 공존해 가고 있는 것이다.




그 영원한 언어를 만들어 가는 태지.
그가 가지고 있는 언어소통의 화음에 공존하고 있는 것은
가끔은 현실의 일탈을 꿈꾸게도 하고, 도취된 꿈으로의 용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건드리지 않는 자아를 깨어나도록 깊게 파고들어 오기도 한다.
내 어린날에 추억에 뽀송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유통기한 없이 유지시켜주기도 하고,
음악이라는 소리와 함께 몸이 기억하는 추억을 가슴에 새겨
본능적인 감각을 살아 있게 한다.




...........&




하지만 서태지가 가지고 있는 서태지만의 언어가 있다면,
그의 음악과 함께 몸으로 표현되는 모션도 함께 한다 싶었다.
동영상에 가득찬 동작을 캡쳐 모션으로 조각을 내어 보면
손가락끝이나 머리카락이 움직이는 모양까지도 음악과 함께 퍼즐처럼
잘 짜여 맞춰지듯 완성되어짐을 확실히 볼 수 있다.




그건 태지가 가진 굵고 가는 선들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동작의 정지화에서 마저 태지는 계속해서 언어를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굳이 악기와 음성으로 이루어진 소리가 아닌 몸으로도 느낌 그 이상을 표현해 내고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어느 모션은 격정적인 표현으로 그 느낌을 전달하고,
어느 모션은 행복의 표현으로 그 느낌을 전달함으로
음악과 함께 비로소 서태지만의 영원한 언어를 완성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몇일전 녹화해 두었던 이티피를 한번 더 보면서,
처음에 보았던 흥분과 감동의 기분과 더불어 조금 더 밀도 높은 감정의 재생을 느꼈다.
음소거 된 동작만 보여지는 화면에서도 전달 되어지는 소리는,
내가 음악을 알고 있고 내가 보았던 공연이여서가 아니라
동작 안에서도 서태지가 갖고 있는 언어를 느꼈던 거다.



..........&




서태지의 언어.



진동과 음폭의 울림이 가져오는 소리의 언어와 동작의 정지성으로 비로소 완성되어지며
그것이 1집 난 알아요의 회오리 춤과 노래가 함께 일체해 있었듯이
이제는 안무가 되어 있지 않은 불규칙적인 모션이라 할지라도 더 탄탄한 언어를 완성해 가고 있었다.





언제는 표정 하나만으로도 웃고, 우는 내가 되어 있고,
언제는 노랫소리 하나만으로도 웃고 우는 내가 되어 있는
그러다 노래와 표정이 하나가 되는 순간엔
내가 표현 할수 없는 3차원의 감동을 느껴버리게 되는 것.
아마 그 3차원적인 느낌은 우리가 알고 쓰는 언어가 아닐 듯..


.
.
.






7번째 서태지의 영원한 언어를 기다리면서..



tj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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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님이 쓰신 글 입니다. 200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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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052, 추천 : 305  서태지_공식_팬사이트_太至尊
  최세경 (2002-12-25 17:59:57)
 
태지의_話.. 공연으로 우리에게 대화를 던지는 태지에요. 어느 인터뷰에선가, 음악시장 활성화를 음반이 아닌 공연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얘기했던 것 같기도 하고;;;;

서태지의 언어를 최정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바로 공연장에서 팬과의 호흡이 함께하는 때가 아닐까 싶어요. 근데 아쉽게도 그 순간엔 태지의 미세한 동작, 표현, (아니 거대한 동작도) 모두 놓쳐버리기 때문에;;;
  강혜영 (2003-03-20 22:40:48)
 
잘 읽고 갑니다.^^;
님 글 항상 많이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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