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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ist  
   이혜진 
Column  
   "시체-tjpower!!" 개인브랜드 - ID (닉네임)

옛부터 우리가 가진 이름이라는 것에는 이름이 본래 가지고 있는 뜻을 돌아보며,
수양에 힘쓰도록 했고,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 자체를 이름의 손상이라하기 보다는
그 본인에 대한 멸시나 무시로 여겼었다.

사람들에게 불리우는 목적으로의 단순한 이름의 의미가 아니라,
이름이 갖는 본연의 의미를 깊이 여겨, 그 이름을 갖는 개인의 인생의 방향과
그 가치 정도를 가져다 주는 의미가 더 깊었다.


그래서 현대에도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좀 더 좋은의미에, 좀더 좋은 뜻에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작명소라는 곳을 찾는것도 그러한 의미라 할수 있겠다.


태종때 좌의정 하륜의 명자설에 보면,
그의 아들의 이름을 '구'라 짓고 그의 아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너의 이름을 '久(구)'로 하노니, 이름을 돌아보고 뜻을 생각하여 감히 방종한
행동을 하지 말라. 놀기 좋아하지 말고, 날마다 이치를 궁구하고 착한 일을 행
하며, 조심하여 쉬지 않고 노력하면 인격과 교양이 구비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날로 퇴보하여 소인이 될 것이니, 너의 이름이
함유한 뜻을 공경하고 이를 실현하고저 노력하라"

이 말은 이름의 의미를 잃지 말고, 노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였다.


그래서 옛 선조들은 이름을 귀중히 여겨, 함부로 불리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호'나 '자'를 사용했다.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불리웠던 것이 바로 '호'이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서 이제는 각 개인이 이름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하게 된 것이 바로 ID(identification number)인데,
이것이 과거의 호와 자보다도 더욱 필수적인 위치적인 입장에 있다.

따라서 현재 ID가 갖는 기능들은 그저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안에서 가입절차에 따른 자신만의 로고 따위가 아니라
그 의미와 역활이 확대되어 개인브랜드화 되어가는 추세인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의 확장으로 인해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선상에서도 내가 가진 '이름' 보다는
사이버공간에서 나를 표시하는 ID를 더 많이 불리우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본명이라는 이름의 가치보다는 ID(닉네임)에 대한 애착도가
더욱 커져가는 실정이고,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이미지메이킹의 수단이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ID 인 것이다.


옛 선조들이 이용했던 '호'와 'ID'를 비슷한 선상에 놓고 생각해 본다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고 이름이라는 획일적인 표현방식보다는
개성이 담긴 '자신만'의 표현법에 있어 상통하는 면이 적잖다.


하지만, 우린 얼마나 개인 브랜드 ID(닉네임)를 쉽게 사용하고 있는가..


일회성, 단발성인 ID를 만들어 내어 사이버상에서의 본인을 숨기고,
ID의 가치를 생각치 않는 눈쌀 찌푸려질 정도의 행동들.


이름이 가진 뜻으로 인생을 완성해 나간다면,
비록 사이버 공간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만든 ID로 사이버공간 안에서의
활동을 좀더 값지게 완성해 나가는 것은 왜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의 디지털 시대에서는
ID가 곧 자신의 얼굴이며, 자신의 모습이며
나아가서는 자신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됨에도 불구하고,
가끔 그 얼굴에, 그 모습에 스스로가 먹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안에서 생겨난 모임이 많아지고, 그 모임이 온라인 선을 넘어서
오프라인까지 연장되어 가는 현재,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보다는
"ID(닉네임)이 어떻게 되시죠?" 라고 많이 불리우는 실정에서
우린 얼마나 ID의 값어치를 상승시켜가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쉽게 만들어내고 쉽게 지워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ID.

아니..
이젠 ID의 파워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tjpower.........




-//-


실로 오래간만에 칼럼을 씁니다..
예전부터 ID라는 소재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역시 오래간만이라 그런지
음- 생각보다 잘 표현이 되지 않는군요.

사이버공간에서 ID(닉네임) 에 대한 애착심이 점점 감소하고,
일회성 ID로 보이지 않는 폭력들이 난무하며,
인터넷에서 이제 다시 이름(본명)을 사용하는 사이트들이 증가하는 것을보며
그냥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나를 표현하는 제 2의 이름이라면,
좀 더 신중하고 뜻깊은 ID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혹, 누가 아나요.. 나중에 이게 진짜 개인브랜드화 되어..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지요..  ;;


개인브랜드...


ID.. 닉네임..
함부로 쓰라고 만든건 아닐테죠..


자신의 브랜드 가치는 본인이 만드는 겁니다..
본인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입니까...?




tjpower라는 개인브랜드를 가진 시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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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님이 쓰신 글 입니다. 20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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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세경 (2002-08-11 22:01:37)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tjpower님..!!
  정혜진 (2002-08-11 23:30:31)
 
시체언니 바붕~ ㅋㅋ 올만이예요...언니글있길래 리플달아요

연락좀 하시지...보구시퍼여 ^-^ 다른 언니들두여...
  이재경 (2002-08-12 21:32:22)
 
헛....시체님의 아뒤..제가 무지 좋아하져..ㅋㅋㅋ강한 인상의 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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